☞ 목회칼럼 no. 78 전문가의 손길이 더 가치 있게 바꿉니다!
지난 주일 로뎀교회에서는 예배를 마치고 뷔페식당이 열렸습니다. 그동안, 이 집사님께서 늘 식사를 준비해 주셨는데, 이번 주에는 다른 때보다 양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다른 때는 접시에 음식들을 나누어 담아 나누었습니다.
그런데 지난주에는 음식들을 다시 데우고 준비해서 뷔페식으로 차려 놓고 자기들이 먹을 수 있을 만큼 마음껏 음식을 덜어 먹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음식이 많다 보니 처음에는 막막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걸 다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하는 막막함이었습니다.
예배를 마치고 아내와 창우 형제가 부엌에 들어가서 딸그닥 소리와 레인지의 불소리가 납니다. 조금 지나다 보니까 접시에 음식들이 정갈하게 정리가 되어 세팅이 되고 있었습니다. 음식이 하나씩 준비될 때마다 성도님들의 눈도 같이 커지고 기대가 가득한 눈빛으로 바뀌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음식이 준비되고, 분반 공부가 마쳐졌습니다. 부서별로 기도하고 아이들부터 접시를 손에 들고 자기가 먹고 싶은 음식을 자기가 먹고 싶은 만큼 마음껏 담아 자리로 돌아갔습니다.
다음으로는 어른 부서가 음식을 담습니다. 음식이 많아 중고등부에 있는 남자아이들은 두 번씩 가져다 먹었습니다. 어른들도 두 번씩 음식을 담아다 먹었습니다.
참 감사했습니다. 영의 양식도 마음껏 먹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육의 양식도 이렇게 풍성하게 채워지는 것이 감사할 뿐입니다. 사실 이렇게 풍성한 음식을 눈앞에 두고 자기가 먹고 싶은 만큼 가져다가 먹을 수 있다는 것이 그리 자주 오는 기회가 아닙니다.
그런데 너무나도 맛있는 음식이 눈앞에 있고, 그것을 또 마음껏 먹을 수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임이 틀림없습니다.
전문가의 손길이 닿으니까 막연하게 보이고 막막하게 보였던 음식이, 다시 불에 닿고 색깔이 빛나고 향이 더해지고 초췌한 장소가 맛있고 멋있는 뷔페식당으로 바뀌게 하는 기적을 만들어 냈습니다.
아무리 좋은 음식이어도 누가 만지느냐에 따라 그 음식의 가치가 더 달라진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붙잡고 만지고 계시기에 우리의 가치가 더욱 빛나게 되는 것입니다. 세상은 소망이 없고, 가망성이 없고, 가치도 없다고 이야기하지만, 우리가 하나님께 붙들린 바 되었을 때, 우리의 가치는 영원의 가치로 옷 입게 됩니다.
예수님을 옷 입고,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되고, 영원한 하나님의 은혜와 역사와 복의 주인공이 되게 됩니다. 다윗 한 사람을 통해 그의 후손은 물론이고 온 이스라엘이 든든히 세워져 가고, 하나님이 친히 아버지가 되시고, 하나님께서 친히 이스라엘을 위해 집을 지으시고 견고하게 하시는 복을 누리게 하십니다.
우리 모든 성도님들을 붙잡고 계시는 아버지 하나님께서 우리를 더욱 빛나고, 더욱 복되게 하십니다! 하나님만 우리의 유일한 소망입니다!
- 소리하나